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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반적인 연애 조언을 보는 상담사의 시각 2탄
조회수 1,223 등록날짜 2020-08-05

이번 글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연애 조언들을 상담사의 눈으로 볼 때는

어떻게 읽히는지 적어보았습니다.

원문은

'연애 안 하고 싶게 만드는 글' 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반응이 좋은 원문인데 그 중

일부를 뽑아왔습니다.



6. 쓰레기들은 나 쓰레기요 붙이고 다니진 않지만

 분명 행동에서 보인다.

눈 감지 말자

나쁜 남자 나쁜 여자,

연애에서 일방적으로 상처 주는 사람들을

 조심하자는 뜻인 것 같아요.

그러려면 그런 낌새가 딱 보일 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눈감아주지 말자는 거죠.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별상담을 하면서 정말 못된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 가끔씩 계십니다.

 예를 들기도 참 어려울 정도로

 거의 범죄에 가까운 수준이죠.

 이런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상담사들도

 인간인지라 화가 나기도 해요.

너무 사람을 함부로 대하니까요....

근데 안타까운 건 내 사람이 나쁜 남자 나쁜 여자라는 걸

 알면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누가 봐도 큰 상처인데 가볍게 여기고

치료조차 안 하는 그런 상태에 있으신 거죠.

 사실은 내가 맺어온 관계라는 건물이

 원래부터 부실 공사였고

 그래서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려면

 나도 그 부실 공사를 만든 원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직면하게 됩니다.

 실제로는 원인이 아닌데도 말이죠.

어쨌든 그런 충격적인 사실을 직면하는 건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에요.

그래서 계속 다른 이유를 대서 그 사람의 잘못을,

 이 관계의 끝을 눈 감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가끔 직면의 순간들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직면은 용기도 필요하고요

 잘 방향을 설정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엉뚱한 곳에 용기를 쓰고 직면하지 않도록

 스스로 지혜로워질 수 있다면 가장 좋겠고

 힘들다면 상담사들의 도움을 받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직면을 통해서 괴로웠던 나를 충분히 위로해 줄 수 있고

 잘 헤어질 수 있게 됩니다

. 또 연애를 통해 한층 크게 성장하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겁니다.


7. 사람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게 아니다

인간관계는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감정이 들어야 시작하고

 이어지는 거고 반대로 불쾌감이 계속 들면

 잘 끊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순하게 표현하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거죠.

그런데 연애에서도 그럴까요?

 분명 처음 연애를 시작할 때는 달아서 시작했고

 그 연애의 달콤함에 행복했을 거예요.

 그게 오래가길 바랐을 거고요.

 하지만 어느 순간 씁쓸한 맛이 연애에서 느껴졌을 때

 우리는 두 가지 정도 생각해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정말 너무 입이 온통 괴로울 정도로 써서

 둘을 모두 망치는 연애가 이어진다면 잘 뱉어야 하겠죠.

 하지만 쓴맛이 느껴지지만 여전히 단맛도 존재한다면,

 좀 더 쓴맛이 다른 맛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노력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연애에 절대 단맛만 있을 수 없습니다.

 단맛을 더 잘 느끼기 위해서 또 쓴맛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의 갈등을 둘만의 방법으로 잘 풀어낼 수 있어야만

 튼튼한 신뢰와 애정이 담긴 그런 관계를 만날 수 있어요.

 그게 연애 초반의 달콤한 맛 이상으로

 풍성한 연애의 맛을 느끼게 해줄 거예요.


8. 굳이 감정소비하면서 만날 필요 없다

연애만큼 나의 감정을 다양하게 발견하고

 끄집어내게 하는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좋은 감정만 가득하면 참 좋겠지만

 부정적 감정을 몇 번 주고받고 나면

 연애 때문에 이렇게까지 힘들어야 하나 싶어서

 지치게 되고 끝을 생각하게 되나 봐요.

 그리고 감정소비하는 이 관계를 언제까지 붙잡아야 하나

 고민이 클 것 같습니다.

'계속 서운하다고 말하기도 지치고

 미안하다는 말 듣는 것도 그만하고 싶어요'

이렇게 연애에서 내 감정이 계속 소비되고 있다면

 그만두어야 할까요? 

전 그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한 가지만 더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감정 소비가 극심하다는 직업군 중에 하나인

 콜센터 상담원들을 집단 상담을 통해 만난 적이 있습니다.

 진상 고객들을 상대하고 내부적으로 성과의 압박을 받으면서

 완전히 지쳐버린 그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동료들의 진심 어린 공감과 응원이었습니다.

 같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서로의 고통과 스트레스에 대해서 

신경 쓸 여력이 없었던 그분들에게는 

자신의 감정의 상처를 진심으로 이해해 주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연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쏟아내고 있는 감정들이나 상대가 배려 없이

 표현하는 감정들로 인해 지쳐갈 때

 상처받은 나의 감정들을 상대가 이해해 주고자 하는지,

 나는 상대의 그런 태도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분명 여러 이유로 다투다가도

 서로의 아픈 마음을 잘 공감해 주고 도닥이며 

치유해 줄 수 있는 관계인지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런 것들을 위한 노력이 전혀 없다면 

저 조언을 따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9. 회피형은 일단 믿고 빠이한다

블로그와 유튜브의 많은 콘텐츠들에서

 이 '회피형'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회피형 남자친구 대하는 방법' '회피형 여자친구랑 재회하는 방법' 등등 말이죠.

 실제 상담에서도 그 사람이 회피형이었던 것 같다면서

 상담사에게 설명해 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회피형'이라는 말은 아마도 회피형 성격 장애나

 회피형 애착 유형이라는 단어에서 온 것 같습니다.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애착 유형이나 진단명이 알려져서 그렇겠죠?

 실제로 애착 유형을 크게 세 종류로 나눠서 보면

 안정형, 불안형, 회피형인데 회피형은 그중에 20퍼센트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연애로 고민하는 분들 중에

 회피형 여자,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은 것을 보면 단순히 이렇게 구분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분들이 실제로 회피형 사람을 만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게 중요한 거겠죠.

많은 분들이 회피형은 잠수를 타버리거나

 연락을 잘 안 하거나 반응이 미적지근하거나

 감정 표현을 제대로 안 하는 뭐든

 어려운 상황을 회피해버리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연애가 시작될 때는 행복하고 설렘의 감정만 즐기면 

될 테지만 연애가 지속되면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주고받아야 하고

 둘 사이에서 해결해야 할 갈등이 하나둘씩 생겨납니다.

 그런데 그건 굉장히 번거롭고 귀찮고 때로는 나의 부족한 면을 살피고

 드러내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더욱 마주하고자 하는 의지조차 생기지 않습니다.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일이죠.

이렇게 관계에서 회피하는 행동을 많이 보이는 분들은 

헌신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 것을 마음껏 주는 것, 

일방적인 사랑 같은 것들이 왜 이리 불편하고 꺼려지는지

 분명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건 믿을만한 사람에 대한 신뢰를 

충분히 경험했는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나 자신 외에는 누구도 믿을만한 사람이 없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온전히 상대에게 집중하고 헌신하기는 어렵습니다. 

나 자신을 잃어버릴 것 같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회피형 유형의 사람과 연애할 때

 이 사람이 보이는 행동에 집중하기보다는

 이 사람이 헌신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지, 

사람을 신뢰하기 어려운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10. 재회는 절대 하는 거 아니다

재회에 관해서는 이미 블로그 글들을 통해서 생각을 정리했던 것 같아요.

 필요하다면 해야 하지만 이별한 뒤에 먼저 고려할 것은

 재회가 아니라 내 상처를 돌보는 것이라고 말이죠.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얼른 다시 이 이별을 없던 일로

 만드는 것만이 답이라고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실제 그게 도움이 될지는 잘 고민해봐야 합니다.

재회에 대한 저의 생각은 다음 글에 잘 정리해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heywhoofficial/221667451314





+추가로 읽어보면 도움이 될 글

https://blog.naver.com/heywhoofficial/2218852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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