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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반적인 연애 조언을 보는 상담사의 시각 1탄
조회수 817 등록날짜 2020-07-27

이번 글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연애 조언들을 상담사의 눈으로 볼 때는

어떻게 읽히는지 적어보았습니다.

원문은

'연애 안하고 싶어지는 글' 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반응이 좋은 원문인데 그 중

일부를 뽑아왔습니다.



1. 사람 고쳐서 못쓴다.


사람이 변하는 건 정말 조심해야하고 엄청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고친다. 이건 좀 가능성도 높고 해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고친다는 의미는 원래 있던 기능을 다시 잘 돌아가게 만든다는 거니까요.

이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든 원래 있던 좋은 모습들이나

 원래가지고 있던 장점들을 잃어버리고 살수 있는데

본인이 노력하고 도움을 좀 받으면

 그 원래의 좋은 모습들을 다시 찾을 수 있어요.

그게 고쳐쓰는거죠.

 그러기 위해서 상담사도 존재하는 거죠 : )

상담에서도 실제로 성격이 확 변하게하거나

 갑자기 엄청 멋진 사람으로 만들진 못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원래 가지고 있던 좋은 점들을

 잘 발견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죠.

 연애에서도 이 사람의 좋은 점을 발견해주고 격려해주면서

 고칠 수는 있지만,

 이 사람 자체를 바꾸는 노력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집 데이트 고집하는 사람은 빠이한다.


둘다 서로 좋다면 상관없겠지만 상대가 이 관계에

 전혀 노력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조언 같습니다.

 연애 관계는 단순히 연애 관계라고만 말하기 어려운게

 그 안에는 우정의 관계, 가족같은 관계, 섹슈얼한 관계, 동료의 관계

모두 포함할 수 있죠.

 그래서 사랑을 통해 참 배울게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관계로만 맺어져있다면 쉽게 단조로워지고 지칠 수 있죠.

 소위 말하는 밀당은 썸탈때만 하는게 아니에요.

 이미 사랑하는 관계에서도 둘 사이에 여러 관계의 모습들을

 원활하게 옮겨 갈 수 있어야 좋을 것 같습니다.


3. 남자는 여자가 좋으면 뭐든 한다.


반대로 여자는 남자가 좋으면 뭐든 한다도 되겠죠.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뭐든 한다. 좋은 말입니다.

그런데 속 뜻은 이런 의미가 있죠.

 얼마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냐.

사랑하면 다할 수 있어야지.

 못하면 그거 안 좋아하는거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정말 많은걸 포기할 수 있지만

 그렇게 다 포기해서 망가지고 초라해지는걸

사랑하는 사람이 원할까요?

 그래서 그걸 서로 알기에 그 적정선,

 상대에게 바라는 수준을 잘 조율하겠죠.

 내가 널 좋아하고 너도 날 좋아한다면

 나에게 이만큼까지는 해줬으면 좋겠어.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너의 모습을 잃지 않기를 바래.

 이런 의미의 소통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얘랑 헤어져도 만날 사람은 많다


아마 헤어진 친구에게 위로해줄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아닐까 싶어요.

 야 다른 사람 많아 잊어버려~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치만 상담에서는 이런 말을 거의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미 알고 계신 내용이고,

내 슬픔은 내가 먼저 달래줘야하기 때문이죠.

 누군가 새로운 사람에게 내가 가진 외로움과

허전함, 슬픔을 달래줘라고 부탁하기보다는

 내 감정이니까 내가 먼저 돌봐주고 잘 다스릴 수 있어야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더 건강한 연애가 될 것 같아요.  


5. 이 사람 같이 좋은 사람 못 만날 것 같지만

더 좋은 사람은 반드시 있다


계속 나랑 헤어진 사람의 좋은 점을 떠올리고 그리워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쓰는 경우를 말하는 것 같아요.

헤어졌더라도 그 사람을 못 잊는 건 자연스러워요.

 하지만 언제나 중요한 건 그게 너무 오래 지속되거나 

그 그리움이 심한 고통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겠죠.

그런 경우라면 단순한 그리움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그 사람의 좋은 면을 통해 내가 얻으려고 했던 것이 무엇인지,

 그게 나에겐 어떤 의미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욕구를 살피는거죠.

예를 들어 듬직하고 책임감있는 남자친구가 좋았고

 헤어진 뒤에 그런 남자 다시는 못 만날거 같아서

 힘들게 그리워하고 있다면

 그렇게 믿을만하고 뭐든지 척척 해내는 존재가

 나에겐 어떤 의미인지, 나는 그런 능력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나는 혹시 갖고 있는지,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이런 것들을 살펴야. 진짜 내가 힘든 이유를 알 수 있고

 그래야 그리움을 잘 달래고 다음 연애로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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