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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담을 받기 전에 드는 5가지 흔한 의심
조회수 1,779 등록날짜 2020-07-07

이번 글은 심리상담을

처음 경험해보시는 분들이

상담 전에 쉽게 생기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의심과 걱정을

모아보았습니다. 

흔한 의심 5가지와 그에 대한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제 문제가 뭔지 아는데 어려울 뿐이에요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분명 그 커다란 문제 앞에서 어려움이 생겨서

상담에 대한 고민을 하셨을거에요.

그리고 그 문제는 당신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힘을

발견하지 못했거나, 명확한 동기가 부여되지 않아서

지금 제자리를 맴돌고 있을 수 있어요.

상담은 그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지는 못하지만

당신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필요한

힘이나 동기를 키우기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한단계씩 접근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치지 않도록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2. 처음 보는 사람에게 제 얘기하기가 어려운데요 


상담사들이 갖춰야 할 중요한 자질 중에 하나는

내담자가 편안하게 자기 개방을 할 수 있도록

공감해주고 배려하는 것입니다. 

전문적인 지식보다 때로는 더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긴 시간 훈련하고 경험하며 

내담자들이 편하게 자신의 얘기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무엇보다 당신이 멈추거나 입을 열고 싶지 않을 때,

충분히 그것을 존중하고 그 의미 역시

탐색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과 전혀 관련이 없는

제 3자이자 경청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일은

그 과정 자체만으로도 치유적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제 기분이 어떤지만 계속 묻는거 아닌가요? 


상담의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그렇게 보여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계적으로 기분만 탐색하는 상담이

계속된다면 당장 그만두시기 바랍니다.

상담은 기분을 질문하고 당신의 기분을 

상담사의 입으로 반영해주는 것이

중요한 개입이기도 하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상담에서는 당신의 통찰을 돕는 더 적절한 질문이

이어져야 하고, 때로는 질문이 아닌 제안이 있을수도

어떤 과제가 주어질 수도 있습니다.

목표는 당신의 치유와 성장이기 때문입니다.

그 목표에 느리지만 한발씩 가고 있다면

기분이 편해지고 당신에 대해

새롭게 느껴지고 알게 되는 사실들이

늘어날 것이며 행동에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4. 주변에 상담해줄 좋은 친구들이 있어요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그들이 당신의 얘기에 귀 기울여주고

문제에 필요한 조언을 준다고 해서

당신의 상처가 치유되거나

성장의 길로 가고 있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친한 친구는 당신을 많이 아끼기 때문에

당신의 입장에 함께 서줄수 있지만

그게 꼭 좋은 방향인지

객관성을 갖추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긴 시간 맺어온 관계를

쉽게 끊어내기 어렵기 때문에

부정적인 문제나 감정들에 대해서

직면하고 다루기가 곤란해집니다.

상담사는 당신의 현재 문제의

근원이나 관계 안에서 다뤄야할 것들을

다방면에서 살필 수 있고

그게 친한 친구가 제공할 수 없는

옳은 방향으로의 성장을 전문적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5. 돈 값을 할까?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큰 돈을 쓰는 것 중에 하나가

'여행' 입니다.

낯선 곳에 가서 짧은 기간 동안 비싼 돈을 쓰지만

전혀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죠.

즐겁고 좋은 추억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생하고 스트레스 받았던 자신을

위해서 투자한다고 생각하니까 더욱 아깝지 않죠.

이렇게 비싼 돈을 한번에 결제해도

내가 얻을 편익들이 예상되니까 괜찮습니다.


하지만, 상담은 정말로 나에게 이득이 될까?

확신하기 쉽지 않아요.

아직 좋은 상담이 경험이 없는 분들께는

더욱 그게 와닿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을 제공도 하고 받아본 자로서의 경험으로는

상담은 마치 '여행'과 같습니다.

대신 그 목적지가 '나' 인 것이죠.

'나'라는 세계의 바깥에는 쉽게 눈이 가지만

'나'라는 세계의 안쪽에는 잘 눈이 가지 않습니다.

그 세계도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대륙 만큼의 차이만큼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그 세계를 탐험해서 얻는 경험은

여행만큼이나 깊고 풍족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나'와 함께 이 롤러코스터같은 삶을

몇십년을 지내야 하기 때문이죠.

나는 왜 이렇게 생각할까?

나는 왜 남들과 다를까?

나는 지금 왜 이렇게 힘들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자신의 세계에서 찾아야합니다.

그리고 그 세계에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짧은 기간동안 여행 전문가를 허락하는 것이

상담입니다.


삶에 한번쯤은 그 여행을 위한 투자를

과감하게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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