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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헤어지고 싶지만 만나고 싶어.. 양가감정을 다루는 방법
조회수 1,000 등록날짜 2020-06-02

이 글은 사랑하지만 증오하는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보고싶지만 떠나고 싶은

오묘하고 이상한 감정인

양가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적어보았습니다.


혼란 속에 있는 감정이 잘못은 아니다


여러가지 감정이 있는 것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런데 분노이자 애정, 사랑스러움이자 슬픔이 함께 있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일까요?

이렇게 상충되는 감정이 함께 존재하면서 

갈등을 일으킬 때 '양가감정' 이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프로이트는 인간이 항상 뭔가를 바라면서도

 불만을 갖고 결코 만족할 수가 없는 존재라고 정의했는데요.

그 이유가 인간이 한 시점에서 서로 상충되는 것을 

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특성 때문에 양가감정이 생겨나죠

양가감정은 동일한 대상에 대해 서로 상반되는 

성향,태도,감정,욕구가 공존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의 보편적 특성인 양가감정을

 그냥 지나칠 수 없고 삶에 중요한 문제로 다뤄야 하는 때는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는 사람이 생기고

그 사람을 떠나야 하는 그런 시간들입니다.


분명 사랑하는 사람인데 미워하는 마음이 올라와서 

불편해지기도 하고

분명 분노해야 하는 사람에게 애정하는 마음이 올라와서 

이도 저도 아닌 상태에 있게 됩니다

그것 때문에 헤어져도 헤어진 게 아닌 상태에 있으시거나 

헤어지고 싶지만 못 떠나고 있다면

양가감정을 잘 다루는게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한명 안에서 공존하기 어려운 양가적인 감정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두 가지 감정 모두를 외면하거나 한 가지 감정을 억압하게 됩니다

이 사람과 함께하고 싶으니까 관계를 불편하게 만드는 감정인

슬픔이나 분노 시기심 같은 건 넣어두게 됩니다.


그런데 그 감정은 어디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혹은 의식적으로 억압한 감정들이 

어쩌다 표면으로 드러나게 되면 불편하고 불안해집니다

사귀는 동안에는 사랑스럽게만 보였던 상대가 

헤어지자마자 밉게 보이고 짜증나는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무의식 속에 있었던 감정들이 마구 드러나는 거죠.

 

양가감정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


양가감정은 말 그대로 감정이 포인트입니다

긍정적인 감정이나 부정적인 감정이 

동시에 존재하고 분리되지 않는거죠

그리고 그걸로 인해 극복하기 어려운 갈등이 일어날 때 

양가감정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에게 분노와 애정이라는 

존재하기 어려운 감정이 동시에 들 때 

그런 양가감정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을 모두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것입니다.


분노가 인간의 보편적 감정이지만 그게 무서워서 

분노라는 버튼 자체를 꺼버리면 

결국 엄한데서 그 분노의 감정이 폭발하는 것처럼

양가감정 때문에 힘들 때는 그 양쪽의 감정을 억압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마음 속에 여러 가지 갈등이나 욕구가 충돌하고 

적절히 조절하는 과정이 있기 마련이에요

자아라는게 한가지 모습으로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런 자연스러운 갈등을 억제하거나 무시해서 

한쪽 편만 들면 어떻게 될까요?

한쪽의 욕구, 한쪽의 감정만 중요하게 여기고 

나머지를 무시하거나 억압하면 

내 안에서 감정이나 욕구의 불균형이 일어납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지만 분노하는 감정이 함께 있다면 

 사랑하는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싶어서 

분노를 참고 숨기는게 아니라 

노의 이유를 들여다보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 그 분노의 감정이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기 전에 해야하는게 중요하죠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울 때


그런데 이렇게 감정들을 표현하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럴 때는 이런 마음가짐이 도움이 됩니다.

상대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우리도 상대에게 사랑스러운 사람이기도 하지만 

상처를 줄 수도 있는 사람이죠.

이걸 인정하면 솔직하게 표현할 때 마음의 부담이 

조금은 덜어질 수 있어요.

 

심리학에 대상관계이론이라고 있습니다.

여기서 내리는 건강한 사람의 정의는

건강한 사람은 대상이 좋은 것과 나쁜 것 goodbad를 

동시에 모두 가진 통합된 개체로 받아들입니다.

 여기서 대상이라고 하면 애착을 맺은 주요 대상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모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엄청 열렬히 사랑할 때는 상대가 good으로만 보입니다.

반대로 헤어지고 그 사람이 너무 미울 때는 bad로만 여기죠.

하지만 실제로는 good에도 bad는 있고

bad에도 good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게 

건강한 사랑을 유지하거나 

헤어짐을 잘 마무리하는데 오히려 더 도움이 됩니다.

 

사랑에는 달콤함만 있지 않다는 말은 반대로 

헤어짐에도 씁쓸함만 있지 않다는 걸 말합니다

헤어짐 이후에 당신에게 남은 씁쓸한 맛만 느끼기보다는 

그 안에서 여러 가지 맛을 찾아내고 느낄 수 있다면 

이별의 고통도 조금은 덜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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